<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시작>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끝> 첫 해남 초당옥수수 후기

일상

첫 해남 초당옥수수 후기

긴토 2021. 7. 4. 15:47

나의 옥수수 첫 입문기!


요즘 옥수수철이라서 엄마가 옥수수를 살까? 고민중이셨다.

그때 때마침 내가 인스타에 팔로우하고 있는 날씨언니가 해남 초당옥수수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었다.

초당옥수수 소개 글에는 옥수수가 아삭하고 달달하다고 한다.
엥? 옥수수가 아삭하고 달달? 믿기 힘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 본 일반 찰 옥수수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었기에~

그래도 일단 엄마께 말씀을 드렸다.

날씨언니가 최근에 옥수수 공동구매를 진행하는데,
공동구매인지라 일반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고.
날씨언니가 진행하는 제품은
"나가네 초당옥수수"였다.

그랬더니 엄마가 한 번 사보자고 해서
공동구매 오픈하자마자 빠르게 구매 성공!

옥수수 구매하고 오기 전부터 너무 설레고 기대되었다ㅎㅎㅎ

그리고 초당옥수수에 대해 폭풍 검색도 해보고~
옥수수는 목요일날 결제했더니
금요일날 옥수수 수확하고 빠르게 배송시작한다고 한다.

후후! 신선한 옥수수 받을 생각에 벌써부터 신났다!
옥수수 언제 오나? 배송조회도 해보고
토요일날 기본적으로 배송 받게 된다는데

우리집 근처 배송지에 와서 갑자기 (토요휴무) 라고 뜨는 것이다...
정말 이때 망연자실..
어떻게 해야되지? 흑 내 옥수수ㅜㅜㅜㅜ

'박스안에 많은 옥수수의 상태가 괜찮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점심때가 좀 지나서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후다닥 나가보니 택배박스가!
그건 바로 초당옥수수💕🙊
내가 얼마나 기다렸다규~~

박스를 조심 조심 뜯어보았다.
(혹시나 옥수수 다칠까봐..ㅋㅋ)
아름다운 옥수수의 자태!

옥수수 껍질을 벗기니 약 18cm 특대형 사이즈의
튼실한 옥수수가 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옥수수 알이 크고, 탱글탱글하다
전체적으로 튼튼하고 길쭉하고~

"잘 샀네~ 잘 샀어!"

엄마는 옆에서 옥수수 껍질을 정리하시고
나는 사진찍기 바빴다.
옥수수 정리가 얼추 끝나고 옥수수가 21개나 되기에 우리집은 장기보관하기로 했다.

장기보관하려면 우선 쪄야된다!
옥수수 찔 때 팁 나갑니당ㅎㅎ
1️⃣ 옥수수 껍데기를 한 두겹 정도만 남긴다.
2️⃣ 센 불에 7-10분 정도 찐다.
3️⃣ 5분 뚜껑 닫고 뜸을 들인다.
4️⃣ 찐 옥수수를 랩에 하나씩 싼 다음 냉동실에 넣으면 OK! (3개월 보관 가능)

※ 주의! 물에 옥수수를 삶으면 안된다고해요
물에 초당옥수수를 삶으면 단 맛이
다 빠져나간다는 사실ㅜㅜ 꼭 기억하기로 해요~

"옥수수 맞아?"


우리집은 대부분 옥수수를 찌는 과정을 거치고
나머지는 찬 물에 씻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과연 아삭하고 달콤할 것인가?"

아--삭!

"뭐야?"

"이거 뭐야?"

"옥수수 맞아?ㅋㅋㅋㅋㅋ"

"왜 옥수수에서 사과 식감이 나지?"

신기해서 웃음이 나왔다ㅋㅋㅋㅋ

그리고 달다.
진짜 달콤한 맛이 난다.

옥수수 딱 먹을 때 옥수수 즙이 팡팡! 터지고,
정말 정말 달다!

언니랑 아빠는 입맛에 잘 안 맞는다고 했지만
엄마랑 나는 먹으면서 신기해서 자꾸 크킄 거렸다!

이번에는 찐 옥수수도 먹어보기로 했다.
쪄 먹어도 아삭한 식감이 아직 남아있고
일부분은 쫀득한 맛이 나기도 한다.

옥수수를 2개정도 먹으니 단 맛이 입에 맴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일반 찰 옥수수를 추천하고 싶고,

보통 옥수수를 안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초당 옥수수 드셔보시길 권하고 싶다.
무엇보다 달달해서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다음에는 콘치즈 만들어 먹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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