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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수 기록 2일차(향일암부터 오동도까지)

긴토 2021. 6. 19. 13:25


우리 가족은 향일암에서 일출을 볼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어젯밤에 늦게 자서 도저히 일찍 일어나서
올라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

펜션에서라도 일출을 보자!하고 5시에 알람을 맞추었다.
그런데 새벽 4시 반쯤 눈이 번쩍 떠졌다!

그때였다.
엄마가 하는 말이 들렸다.

"이제 해 뜨려나보다!"

복층에서 자고 있던 나는 계단을 우다다다 밟고
내려와서 창가를 바라봤다.



산에서 붉은 해가 빼꼼 올라오더니
주변을 다 비추기 시작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일출 모습

문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출을 한 장만 찍기 아쉬워서
복층에 올라가서도 사진을 찍어보았다
아래에서 찍었던 사진과 또 다른 느낌~

이렇게 오늘 하루 또 시작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차를 타고 출발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향일암.

향일암은 우리나라에서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올라가는데 경사가 높다는 글을 봤다.

"에이~ 얼마나 높겠어?"

진짜 높았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경사보다 높다!
그래도 끝까지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이렇게 좁은 길을 계단 밟고 올라가기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좁은 길이 만들어졌는지
신기하기도 했다.



아빠가 찍어준 사진!ㅎㅎ
아침부터 영차 영차 힘내고 있다~
멋진 모습을 보기 위해 걷고 또 걸어서.

도착!!!




여기는 원통보전이다.
원통보전은 본래 대웅전인데,
대웅전은 항상 사찰의 중심이 되는 전각으로
큰 힘이 있어서 도덕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남기고자 한다.



초록색 풀들과 바다, 하늘의 조화가 예뻐보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금빛 물결이 보였다.
황금 나뭇잎에 자신의 소망이 담겨있는 글이 가득했다.



엄마가 말했다.

"우리도 한 번 해보자!"



엄마가 황금 나뭇잎에 작성하는 모습이다.
정말 간절한 소원이다!
코로나 19가 얼른 사라져서 평범했던 옛날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ㅜㅜ

평범했던 옛날이 많이 그립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우리 가족의 소원이 이루어지길!ㅎㅎㅎ

향일암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이번에는 계단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에 우연히 본 귀여운 조각상!



"악한 것을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우리 모두가 마음속에 꼭 새겨할 할 중요한 뜻인 것 같다.
( 나도 위하고 다른 사람도 위하자!라고
보면 되려나?ㅎㅎ)


부지런히 내려가서 점심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미리 봐 두었던
엑스포 해물 예찬에 갔다.




2층이라서 걸어서 올라갔다.
점심시간이라서 혹시나 사람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맛집이라고 했는데..? 하는 생각과
에이~ 우리 가족만 있으면 더 좋지 뭐~ 하는
생각이 반반이었다.



해물전골은 해물탕과 비슷하다는 블로그 후기를
봤었던 것 같아서
우리는 해물 삼합 '대'를 주문했다.



우선, 이건 밑반찬으로 나온 것이다.
여기 사진에는 안 찍혀있지만 유자 샐러드가 있는데
그 샐러드가 진짜 최고다👍
딱! 새콤새콤 상큼하다~~
레시피를 알고 싶은 유자 샐러드의 맛ㅋㅋㅋ
한번 더 리필해먹었다!



짜잔! 고급스럽게 나온 해물 삼합!
직원분께서 옆에서 전복도 손질해주신다.
그런데 전복 이빨이 제대로 손질이 안돼서
엄마가 한번 더 손질하셨다..ㅎ;;



지글지글~ 끓고 있는 해물 삼합!
과연...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서
딱 집어서 먹어보았다.



후기를 보고 너무 많이 기대했던 탓일까?ㅜㅜ
soso 한 맛이었다..
진짜 맛있다!! 이렇게 말할 정도도 아니고
뭐야.. 이건 아니잖아 할 정도도 아닌
딱 중간이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언니가 여수 기념 빵을 사고 싶다고 해서 여수 동백 빵과 거북선 빵을 가기로 했다.

우선 여수 동백 빵!



뉴욕제과 화과자 명장 박영규 선생의 2대 가업 계승자가 만든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건 여수 동백 빵의 메뉴판이다.
가고 싶은 분은 참고 바랍니다~



동백 화과자, 동백 만쥬, 동백 빵, 수제 양갱이 있다.
하나씩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세트로 구매할 수도 있다.



언니는 세트로 조금 많이 샀다.
가족하고 친구들도 나눠준다고~
사장님께서 언니랑 나에게 딸기양갱을 하나씩 서비스로 주셨다!ㅎㅎ
감사합니당~~


먹어본 결과,
양갱은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고
화과자랑 빵, 만쥬는 먹기가 너무 아까웠다.
모양이 너무 예뻐서 말이다

그래도 한 입 크게 와앙~
화과자는 겉이 약간 찹쌀떡 형식인데
찹쌀떡의 그 식감이 크게 안 느껴져서
그게 아쉬웠다ㅜㅜ



다음은 거북선 빵으로 향했다.



거북선 빵과 유자빵 가격도 이렇게 올리고요~~



쇼케이스에 있는 유자빵이다!
노란색의 빵이 귀엽게 보인다.



요건 언니가 거북선 빵 하고 유자빵을 같이 찍어준 사진!
나는 거북선 빵(블루베리맛)하고 유자빵을 먹어봤다.

거북선 빵은 맛있긴 한데 블루베리맛이
강하게 나지는 않았고,
유자빵은 상큼해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유자가 씹히는 식감도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여기가 바로 여수 해상 케이블카~



바닥이 크리스탈(아래가 훤히 보이는 바닥)인 것과
일반(아래가 안 보이는 바닥)이 있는데

우리는 일반으로 예약했다.
일반은 줄이 짧아서 금방 탈 수 있었다.
줄에 의존해서 하늘에서 움직이는 게 신기했다!

그런데 엄마는 덜덜.. 떨고 있었다ㅋㅋㅋㅋ
아니 겁 많은 언니도 안 무서워하는데~
케이블카 안에서 엄마 놀리는게 재미있었다ㅋㅋㅋ



케이블카안에서 본 거북선 대교!



요건 하멜등대다!
케이블카에서 보면 정말 작게 보이는데
카메라 줌으로 당겨서 이 정도 크기로 찍을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몇 분 정도 탔을까?
이제부터 다시 걷기 시작이다..



이때 바람도 잘 안 불고
햇빛이 강해서 너무 지쳐있었다..ㅎㅎ
아침에 향일암에서 높은 경사를 올라갔다 와서 그런지 체력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아침에 오동도를 먼저 가자고 했으면
아마 오후에 향일암을 못 갔을 것..
아니 안 갔을 것이다ㅋㅋㅋㅋ
나는 이렇게 걷는 줄 몰랐다~~ 구우

그래도 곧 오동도다! 오동도다! 하면서 버텼다.

오동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환영한다.. 나 자신!ㅋㅋㅋ



여기서부터는 자연을 감상해보세요~



엄마랑 아빠랑 언니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는데
나는 도저히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다리가 아프다 못해 발가락도 아파서 갈 때는
어떻게 가지? 이 생각 뿐이었다 ㅜㅜ

계속 걷다 보니 작은 카페가 나와서 쉬고 가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매실!



"아~ 시원하다!!"

그런데 매실 맛이 너무 약하다.
더우면서도 맛 평가하는 나 😂
마트에서 파는 매실음료랑 비교하면
정말 매실 맛이 약했다!!!
아쉬운 매실 맛ㅜ

끝까지 다 먹지는 못하고 남기고 말았다.

카페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예쁜 가랜드가 있는
포토존도 있다.



솔직히 나는 이 문구가 너무 좋았다♥︎

너와 나는 기적의
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사랑스런 별이겠는가



힘듦을 잊게 해 주는 그런 문구ㅎㅎㅎ



이렇게 자연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도 있다.



아빠가 한 장 찍어주셔서
포즈~~ 포즈~~
사진을 찍고 우리는 다시 케이블카로 향하기로 했다.

솔직히 케이블카까지 가는 것도 힘이 빠져서
힘들긴 했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ㅎ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



해가 진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즐겼다^^



-여수 2일 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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